정치 뉴시스 2026-04-02T06:23:49

野 "정원오, '칸쿤 출장 의혹' 해명해야…서울시장 도전 포기가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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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칸쿤 출장 의혹 과 관련해 모호한 해명 뒤에 숨지 말고 모든 자료를 국민 앞에 공개하라 고 촉구했다.이번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재섭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정 후보 측이 절 고발하고 민주당 대표도 절 고발하겠다,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해서 오늘부로 삼관왕을 달성했다 며 민주당이 가진 DNA 깊숙한 곳의 불편한 부분들을 제대로 건드린 게 아닌가 싶다 고 말했다.그는 (정 후보의) 칸쿤 출장에 동행한 여성의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돼 있어 자료를 요구했는데, (성동구는) 성별을 가려서 제출했다. 심사위원 사인은 사후에 작성돼서 왔다 며 명백하게 공문서를 조작한 정황들 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미스터 칸쿤 지키자고 자신들의 체면까지 깎아 먹는 것 아닌가. 그동안 민주당 인사들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말 한마디 안 하고 참다가 이제 와 제소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우스운 일 이라며 정 후보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설명 자체를 피하는데, 그러면 서울시청으로 가는 게 아니라 서울구치소로 갈 수도 있다 고 비판했다.김기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칸쿤 출장을 둘러싼 의혹이 점입가경 이라며 서울시장직 도전을 포기하는 게 도리 라고 말했다.그는 당시 동행했던 한 시의원의 공무 국외 출장 결과보고서에는 칸쿤 해변을 비롯한 주요 문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 이라고 명시돼 있었다고 한다 며 (정 후보의) 해명이 거짓말로 들통난 것 이라고 했다.민주당을 향해서는 자격 미달 후보를 내놓은 것을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격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공당의 태도가 아니다 라며 오죽하면 정원오 이름 석자가 안희정의 정 , 박원순의 원 , 오거돈의 오 를 따왔다는 이야기까지 시중에 떠돌겠나 라고 말했다.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는 국외 출장 중에 왜 하필 신혼여행 1순위 휴양지 칸쿤을 경유지로 선택하고 2박3일이나 머물렀나 라며 버스를 타고 약 300km 떨어진 휴양지까지 가서 수행해야 했던 대단한 업무가 대체 무엇인가 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공직자의 국외 출장은 일정표와 결과보고서, 사진과 회의 자료 등 공식 자료가 모두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밝히면 단번에 정리될 문제 라고 강조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질문을 던지면 답 대신 낙인을 돌려준다 며 정 후보도 혐오 프레임 뒤에 숨는 것으로 서울시장의 자격을 증명할 수 없다. 문서가 왜 조작됐는지 성실하게 답하라 고 촉구했다.이어 정원오 구청장 재임 시절 성폭력 혐의로 재판받은 인물이 성동문화원장에 재임용됐을 때, 구청장의 관리감독 책임을 묻자 서울시에 따질 문제 라고 회피하는데도 (민주당의) 즉각적인 규탄 성명이 없었다 며 김재섭 의원이 칸쿤 출장과 공문서 성별 기재를 지적했더니 성명이 단 하루 만에 나온다 고 비판했다.정 후보 측은 의혹과 관련 당시 정 구청장과 동행한 직원은 해당 업무 담당자일 뿐만 아니라 참여단의 전체 실무를 담당했다 며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 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