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0T15:46:00

범죄 막겠다며 소득·정신건강 정보까지 수집… 커지는 AI 빅브라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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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현장의 거리 감시 카메라가 얼굴을 훑어 몇 초 만에 신원을 알아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경제 형편이나 정신 건강 같은 민감한 정보가 수집돼 ‘범죄 위험도’ 점수로 매겨진다면 어떨까.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소설 ‘1984’에 등장한 감시 사회가 현실화하면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 등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치안 당국은 공공장소의 CCTV 등에 기반한 안면 인식과 범죄 예측 시스템 등 AI 기반 감시 기술을 속속 도입 중이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조사에서는 179국 가운데 최소 97국이 치안·행정 목적으로 AI 감시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