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6T15:50:00
野 중진도, 차기 주자들도…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혔다
원문 보기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이 재판과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정치권이 ‘사법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권 주자, 광역자치단체장, 중진 의원이 한꺼번에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야권 전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 정부에서 불기소가 이뤄진 여권 정치인 수사와 대비돼 “편파 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수사 당국이 정권의 입맛에 맞춰 야당 인사를 옥죄고 있다”고 했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16일 통일교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을 지원해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작년 10월 권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5선인 권 의원은 원내대표를 두 차례 지내며 국민의힘 구주류의 한 축을 이뤘지만 이번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고, 국민의힘 의석은 109석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