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1T23:35:40

이란 “에너지 타격시 잿더미 될 것”… 美 공습 임박설 속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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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다시 공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주변국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이란은 자국 에너지 시설이 타격받을 경우, 중동 전역의 주요 석유·가스 시설을 공격해 잿더미로 만들겠다며 배수진을 쳤다.1일(현지시각)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재 이란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대규모 타격을 준비 중이다. 이에 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전화 회담을 가졌다. 아라그치 장관은 튀르키예 외무장관 등과 통화하며 미국의 불안정 조성 행위가 부를 후폭풍을 논의했다. 특히 사우디 외무장관에게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어떠한 침략이나 역내 국가들의 행동 가담은 단호하고 비례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우디가 지난달 28일 친이란 민병대 타격에 동참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추가 군사 협조를 원천 차단하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