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2026-04-30T13:05:00

'슥슥' 명당마다 긴 줄…"오죽하면" 팍팍한 청춘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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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복권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 잘 팔리는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이죠. 최근에는 특히 즉석 복권이 요즘 20, 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단순히 재미 때문만은 아니라는데, 청년들이 복권을 긁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김민준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 영상 시청 앵커 복권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 잘 팔리는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이죠. 최근에는 특히 즉석 복권이 요즘 20, 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 때문만은 아니라는데, 청년들이 복권을 긁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김민준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대학들이 몰려있는 서울 신촌의 한 복권 판매점. 줄지어 선 십여 명 가운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복권 구매 청년 : 매주 지나다니다가 복권만 보이면 한 장씩 사는 것 같아요. 한 달에 한 5만 원 정도 쓰는 것 같아요.] 취재진이 오늘(30일) 낮 이른바 복권 명당으로 알려진 서울 시내 판매점 5곳을 다녀봤는데, 20년 동안 운영해 온 판매점 주인은 최근 20, 30대의 복권 구매가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복권 판매상 : 연인이 같이 와서 10만 원어치 사서 꼭 (당첨)되고 싶다고. 갑자기 젊은 사람들이 '스피또'를 많이 사요.] 이렇게 길거리를 다니시다 보면 매대에 이렇게 '스피또 복권', 즉석식 복권이라고 많이 붙어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이라고 하는데, 저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그림이 이렇게 두개가 일치하면 당첨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당첨을 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2030 세대의 월평균 복권 구매비용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넘게 늘었고, 즉석 복권을 직접 긁어 당첨 여부를 공유하는 '브이로그'들이 조회수 1천만을 넘기는 등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장에 500원에서 2천 원 정도 하는 저렴한 가격과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즉시성이 인기 비결인데, 최근 유독 젊은 층이 주목하는 덴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복권 구매 청년 : 학자금 대출도 있고 주택 대출도 다 빚만 남아 있는 상태인데, 복권 말고는 별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서.] 취업난과 고물가에 허덕이는 20대, 월급을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는 30대의 팍팍한 현실이 반영된 '반짝 유행'이라 겁니다. [복권 판매상 : 안됐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집 사기도 힘들고 이러니까. 제가 팔고 있지만 (오죽하면) 이런 거에 매달릴까.]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이연준)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