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23T09:14:59

오세훈 "정원오, 재개발·재건축 기초도 몰라…어린이집도 착공 못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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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재개발·재건축의 기초도 모르는 분 이라며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 지연 문제 등을 집중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이날 모아타운(소규모 주택 개발) 현장을 찾는 것을 두고 오세훈 시정 5년 동안의 모아타운에서 엉뚱한 행보를 할 게 아니라 본인의 (성동구청장) 임기 중에 처리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명하라 고 촉구했다.그는 이날 재개발·재건축 현안이 있는 양천구에서 행당 7구역 재개발 단지에 준공 승인이 나질 않아 1000가구가 부동산 등기를 못 하고 있다 며 어린이집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도록 돼 있는데, (당시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 못해서 이제야 어린이집을 짓기 시작한다 고 말했다.이어 성동구청이 2023년에 어린이집 건축 비용으로 현금 17억을 받았는데, 2025년에 주민들이 입주할 때 난데없이 돈을 가져가라고 하면서 어린이집을 (직접) 지어 기부채납을 하라고 했다. 지금까지 어린이집이 착공을 못 하고 있다 고 했다.그러면서 정 후보가 착착개발 이라는 그럴듯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일을 잘하는 것 같나. 본인 지역구에 있는 것도 관리를 못 하는 사람이 본인이 더 잘하겠다 고 하는데 용납할 수 있나 라고 반문했다.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동일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도 제때 처리 못 해서 1000가구 주민들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못하고, 준공 승인과 등기도 못 하는 것을 해명하라 며 재건축·재개발의 기초도 모르는 분에게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을 맡길 수 있겠나. 양천구의 재개발 단지만 40개 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이날 행당7구역 재개발 사업 지연 문제를 두고 오 후보가 재탕, 삼탕을 하면 안 된다 고 반박한 것에는 제가 언제 아기씨 굿당을 물었나. 어린이집 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잘못된 행정을 사과하라고 해명을 요구했는데 해명이 아닌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그는 이후 강서구 지원유세에서도 제가 지난 5년 동안 진행한 신통 기획 을 통해서 서울 578군데 재건축·재개발 모아타운이 진행되고 있다 며 정 후보는 12년 동안 구청장을 하면서 지정한 재개발·재건축 11군데 가운데 준공한 게 단 한 개도 없다. 그러면서 저한테 5년 동안 준공한 게 없다고 하는 건 양심 불량 이라고 말했다.오 후보는 이후 성동구 국제정원박람회 현장 일정을 수행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2014년 성동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준공률이 0%라고 말씀드렸더니 잘못된 거라고 한다 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시작하고 난 다음에 지정한 구역 물량은 0% 라고 강조했다.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오 후보는 매매가, 전세, 월세가 오르는 트리플 강세라고 한다 며 이렇게 주택 정책을 엉망으로 해놓고도 대통령으로부터 사과 말씀 들은 적 있나. 잘못했으니까 주택 정책 방향 전환하겠다는 말씀 들어본 적 있나 라고 말했다.이어 이 대통령이 돈 푸는 걸 너무 좋아한다. 자기 돈 푸는 게 아니라 여러분 세금으로 푸는 것 이라며 돈을 하도 풀어대니까 물가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부동산도 오르고 전월세도 오른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 지갑은 점점 얇아지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오 후보는 전날 정 후보가 GTX(광역급행철도)-A 삼성역 철근 누락 토론 제안에 대해 안전을 정쟁 소재로 삼지 말라 고 답한 것을 두고는 안전을 기하기 위한 방법론을 토론하자는데 토론이 안전을 가져오느냐 고 답변하는 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 며 판단은 유권자 여러분의 몫 이라고 밝혔다.정 후보가 자신에게 GTX-A 삼성역 구간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는 그쪽 선거 전략은 대통령 도움을 받아 철근 누락을 철근 괴담으로 부풀려 시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것 이라며 만약 제가 삼성역에 갈 때 정 후보가 함께해서 안전 문제에 관한 토론에 임하겠다고 약속해 준다면 가겠다 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