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14T01:19:59

안규백 장관 "사관학교 현체제 유지 어려워…국방개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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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육·해·공사 총동창회장들은 안 장관과의 면담 후 안 장관이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 고 했는데 이를 부인한 것이다. 안규백 장관은 14일 국방부 청사 이전 후 첫 출근 도어스테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사관학교를 통합하면서 현 체제를 유지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나 며 기본적으로 저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총동창회 측이 주장해 온 현 체제 유지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안 장관은 지난 12일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3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장들과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대해 약 1시간 가량 면담했다.면담 후 총동창회는 안 장관이 사관학교를 통합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현 체제를 유지하며 개선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하겠다 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국방부가 공식 입장을 내고 현 체제 유지도 검토하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고 밝히며 진실공방이 벌어진 바 있다. 안 장관은 이날 약 4년 만에 국방부 본청사 장관실로 출근하며 소회를 밝혔다.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가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국방부로 옮기면서 본청을 내줬고,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옮겨감에 따라 약 4년 만에 합참 청사에서 본청으로 복귀했다.국방부는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이전 작업을 진행했고, 이날부로 이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안 장관은 4년 만에 국방부 청사로 다시 복귀한 마음이 남다르다 며 2023년 국정감사 당시 우리 군인들에게 딱 3년만 기다려 달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 고 말한 기억이 난다 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55만 국방가족이 일치단결해 국방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 이라며 국민의 혈세가 쓰이지 않아야 할 곳에 낭비된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고 했다.국방부가 합참 청사로 복귀하면서 쓰인 세금은 550억원이 넘는다. 먼저 합참 청사로 이전하며 약 349억원이 사용됐고 다시 본청사로 돌아오는 데 약 206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은 다시는 예산 낭비가 없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할 것 이라며 다같이 민주시민으로서의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