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5T15:30:00

“AI 시대 승부수는 정해진 답 아닌, 자신만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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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봄 홀연히 등장한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인간계를 초토화하고 있었다. 전장(戰場)은 반상(盤上). 바둑은 인간 지성의 영원한 보고(寶庫)로, 그 어떤 첨단 기술도 범접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영역이었다. 실상은 달랐다. AI는 강했다. 알파고에 맞선 당대 세계 챔피언 이세돌(43)은 조금씩 힘에 부쳤다. 이세돌은 한 판을 승리함으로써 영패는 면했지만 결국 1대4로 졌다.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