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2T15:37:00

K푸드·러닝족·스포츠 팬덤… 편의점 특화 매장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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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2번 출구를 나서자 오렌지색 2층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 벽면을 타고 흐르는 3갈래 곡선형 무늬는 라면 면발을 연상시켰고, 입구 주변에는 캐리어를 끈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있었다. 이곳은 편의점 이마트24 ‘K-푸드랩 명동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지난 18일 정식 오픈했다. 총면적 약 39평(129㎡) 규모로, 1층에는 바나나맛 우유와 김부각 등 K간식이 전면 배치돼 있다. 2층에는 높이 2.8m 진열대에 국내외 라면 170종이 빼곡히 들어서 도서관 책장을 연상시킨다. 이날 매장을 찾은 미국인 이든 워커씨는 “한국 라면을 맛보고 싶었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 고민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