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8-02T21:00:00

마약사범 2만명, 검경 뭉치자 유통판 보였는데...존폐 기로 선 합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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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수사할 때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했습니다. 검찰과 경찰 등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 합동수사본부를 2~3개월 가동해보니 전국의 마약 유통판이 보였습니다. 최근 수원지검에서 만난 신준호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제1부본부장(사법연수원 33기·수원지검 차장검사)이 한 말이다. 마약범죄 합수본은 검찰·경찰·관세청 등 8개 기관의 마약 수사·정보 역량을 한데 모은 범정부 수사 컨트롤타워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뒤 6개월 동안 조직범죄집단 8개 세력 등 총 235명을 입건하고 핵심 인물 109명을 구속했다. 신 부본부장은 2024년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기획관으로 근무하며 합수본을 기획했다. 한 해 적발되는 국내 마약사범이 2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각 기관이 제각각 사건을 쫓는 방식으로는 확산세를 막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2만명이라는 수치를 한국에서 마약 유통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까지 확산했다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