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파키스탄 외교장관과 통화…"미·이란 협상 지지"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다르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미·이란 협상과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다르 부총리는 통화에서 미·이란 간 새로운 단계의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을 중국이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그는 또 파키스탄은 중국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왕 부장은 파키스탄이 미·이란 협상 관련 상황을 신속히 공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은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의 결과 라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파키스탄은 이 과정에서 핵심적이고도 독특한 역할을 수행했다 고 높이 평가했다.왕 부장은 평화 프로세스는 이제 막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길고 험난한 과정을 거칠 수 있다 면서도 중국은 앞으로도 파키스탄과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건설적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며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겠다 고 밝혔다.아울러 향후 중점 과제로 ▲전면 휴전 유지 ▲호르무즈 해협 정상 통항 회복 ▲중동 지역 국가 간 관계 개선 및 새로운 안보체계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 며 미·이란 양해각서는 이란의 장기적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하는 만큼 각국이 협상을 지지하고 외부 방해를 배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또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통항을 조속히 회복해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망의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왕 부장은 이어 걸프 지역을 포함한 중동은 더 이상 강대국 경쟁의 장이나 지정학적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 며 역내 국가들은 진정한 전략적 자율성을 수호하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고 촉구했다.아울러 중동 문제의 핵심은 여전히 팔레스타인 문제 라면서 역내 국가들이 보다 일치된 목소리를 내고 협력해 두 국가 해법 을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