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21T15:54:00
대통령까지 가세… 심상찮은 한미 안보 갈등
원문 보기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북한의 무기급 우라늄 농축 시설 소재지로 평북 영변, 남포특별시 강선과 함께 평북 구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나서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한 게 아니라고 반박하며 한미 관계가 심상찮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구성 발언은 기폭제였을 뿐, 한미 간 누적된 불만이 핵심 원인”이라고 했다.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1일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미국대사관 정보 담당자가 각각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국정원에 항의했다며 “사실이라면 정동영 장관은 더 이상 1초도 그 자리에 앉아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정동영 엄호’에 나섰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경질을 요구하며 정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고, 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은 “공개된 정보를 기밀 누설로 호도하는 행위는 안보 논쟁이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