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13T06:27:58

국힘 공관위, 최고위원 대상 공문 발송…"공천 관련 발언 및 행위 자제 요청"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당 최고위원들에게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및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이나 행위 자제를 요청했다.공관위는 지난 11일 열린 제26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한 후 다음 날인 12일 최고위원들에게 해당 내용이 담긴 협조 공문을 보냈다.공관위는 공문에서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최고위원들께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및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이나 행위를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고 밝혔다.또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서는 경상북도지사 후보자가 확정될 때까지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자제해 주실 것을 권유한다 고 했다.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경선 경쟁자인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거론하며 당의 판단을 요청한다 고 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동안 당을 위해 걸어온 분들이라면 지방선거 승리와 당을 위해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아울러 공관위는 공문에서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도 언급했다. 공관위는 두 최고위원의 경우 경기도지사 후보자 추천 방식·대상자 의결 및 최종 후보자 확정 시까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관련 발언 시 불법 선거운동으로 간주할 예정 이라며 최고위원회의 참석 및 관련 발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권유한다 고 했다.한 지도부 관계자는 13일 공문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인적인 발언을 하면 안 된다는 것 이라며 선거 관련해 가지고 얘기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고, 그게 맞다고 본다 고 평가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공관위의 조치가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또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공관위 차원에서 협조 요청 정도는 할 수 있지만 내용을 보면 너무 고압적이다 며 경기도 공천의 경우 공관위의 책임이 있음에도 최고위원들을 마치 자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인 것처럼 취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고 했다.이어 (공문 내용이) 권유 수준이 아니고, 공관위는 최고위원회의보다 위에 있는 기구가 아니다 며 최고위원들의 발언은 스스로 평가 받을 문제인데 왜 공관위가 나서서 최고위원회의에 들어가지 마라는 소리를 하나 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