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12T20:00:00

오세훈, '절윤' 결의에도 국힘 공천 미신청…커지는 혁신 선대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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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후보자 추가 공천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 시장이 요구하는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하루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2곳에 대한 공천 추가 접수를 진행했으나, 오 시장은 등록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같은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천 등록 오늘은 못 한다 면서 혁신 선대위 조기 출범 을 요구했다. 새로 선대위원장을 모셔야 한다 고도 주장했다. 사실상 장동혁 대표를 2선으로 물리고 새 선대위원장 체제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도권에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오 시장은 또한 혁신 선대위 출범은 지난 9일 오후 당 노선 변화를 결의한 결의문이 비로소 실천되기 시작했다는 분명한 변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했다. 당내 서울과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혁신 선대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류도 있다.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한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를 꾸리는 방안도 거론된다.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1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금 지도부 체제로 정상적인 지방선거를 치르기는 어려운 게 사실 이라며 공동 선대위원장을 두는 혁신 선대위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선대위 구성의 경우 당내 논의를 거쳐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게 지도부의 입장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선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결의문 채택 전부터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며 구체화되면 말할 것 이라고 했다. 다만 승산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선대위에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 지도부는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지지세력을 결집하며 정책 경쟁 등을 통해 중도 확장을 하는 전략을 모색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또한 노선 갈등이 계속 표출되는 상황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 시장은 불출마 가능성은 일축하면서 당 공관위에 기왕 (공천 신청) 연기해 준 거 기간을 더 여유 있게 달라 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노선 전환 의 수위를 놓고 오 시장과 당 지도부의 기싸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