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10T18:00:00
‘1억 공천 헌금’ 의혹의 키맨… 김경의 금고지기는 ‘IT 개발자’
원문 보기김경(61) 전 서울시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1억원 공천 헌금’ 외에도 여럿이다. 가족 회사를 통한 서울시 사업 수주,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쪼개기·차명 정치 후원, CES 출입증 사적 유용 등의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다. 이 의혹들에 공통적으로 연루된 김씨의 조력자가 있다. 바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A(55)씨다.A씨 이름이 처음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 2023년 7월이다. 당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배제된 직후 김경은 민주당 중진 B 의원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의원님을 만나면 (공천) 방법이 있겠냐고 물어보라”며 “빈손으로 가긴 그렇고 다른 사람 이름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통화 이튿날 B 의원 후원회 계좌엔 A씨 이름으로 500만원이 입금됐다. 또 A씨는 김씨의 후원회 회계 책임자였다고 전해진다. 이 같은 내용의 통화 녹음은 경찰이 지난 1월 21일 서울시의회에서 확보한 김경 측 PC에 담겼고, A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