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30T21:57:32

이란, 불가리아 · 키프로스에 "미 이란공격 기지 제공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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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불가리아와 키프로스에게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해서 그 나라들의 군 기지를 사용하도록 허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발표했다. 타스,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불가리아의 벨리슬라바 페트로바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불가리아 국회가 미군 유류공급기가 베즈메르 공군기지를 사용하도록 승인한 것은 이란에 대한 공격 작전을 지원하는 일 로 국제법 위반이며 양국 우호관계를 해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유엔총회 결의안 3314호의 규정을 인용했다. 제3국에 대한 공격작전을 위해 자국 영토를 제공하는 것은 그 공격에 가담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페트로바 장관은 불가리아는 이란에 대한 전쟁에 참여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현재 중동사태의 긴장 해소를 위해 외교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 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키프로스의 콘스탄티노스 콤보스 외무장관에게도 따로 전화를 해서 키프로스의 군 기지가 이란을 공격하는 외국군의 기지로 사용되는 모욕 을 감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콤보스 장관은 키프로스가 이미 영국 정부와 접촉해서 키프로스 국내의 영국군 기지들이 다른 나라에 대한 공격용 기지로 사용되지 않도록 막았다고 대답했다. 불가리아 국회는 7월 22일 미군의 KC-135 공중급유기 8대가 국내 베즈메르 공군기지를 7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을 현지 시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 시켰다. 키프로스도 영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국내 영국군 기지 두 곳에 군대의 주둔을 허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