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2026-04-22T21:44:00

두 달째 꽉 막힌 '중고차' 수출…"부품 떼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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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전쟁 때문에 최대 시장인 중동으로 향하던 우리 중고차 수출길은 두 달째 막혀 있습니다. 수출업자들은 다른 시장을 찾거나 차 대신 부품을 팔며 버티고 있습니다.최승훈 기자입니다. ▶ 영상 시청 앵커 전쟁 때문에 최대 시장인 중동으로 향하던 우리 중고차 수출길은 두 달째 막혀 있습니다. 수출업자들은 다른 시장을 찾거나 차 대신 부품을 팔며 버티고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전쟁 발발 직후 취재했던 인천 연수구의 중고차 수출 단지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선적하지 못한 차량이 쌓이면서 주차 공간이 가득 찼습니다. 전쟁이 터지기 전에는 이런 외제 차량이 중동 지역에 잘 팔렸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검은 때가 묻어 나올 만큼 먼지만 쌓이고 있습니다. 이미 배에 실었던 컨테이너를 다시 내리거나, [중고차 운송업자 : (차량을) 다시 갖고 들어오는 상황이에요. 나가야 하는데 못 나가니까 쌓이잖아요.] 자동차를 실어야 할 컨테이너에는 트럭 부품을 실었습니다. [중고차 운송업자 : 부속 나가는 거예요, 차 부속. 수출이 안 되니까 이제 이런 걸로 하는 거예요.] 중고차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인 중동으로 가는 길목이 봉쇄된 후, 수출 규모는 전쟁 직후 한 달 새 70% 넘게 급감했습니다. 대체 항로를 통해 중동 수출을 이어가 보려 하지만 문제는 운송비입니다. 인천에서 아랍에미리트 코르파칸항까지의 운송비는 전쟁 전 컨테이너 당 1천500달러 수준에서 6천 달러 수준까지 올랐고, 현지 추가 비용까지 더하면 1만 달러에 육박합니다. 컨테이너 한 대에는 차 3대가 실리는데 운송비가 찻값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오른 운임을 생각하면 가격을 더 받는 게 맞지만, 시세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김석현/중고차 수출업체 대표 : 선적료가 올라가고 달러의 환율 변화 때문에 그 변화되는 폭을 차량 가격에 바이어들이 입력하다 보니까. 기존의 가격 판매 가격 대비 20~30% 이상은 떨어졌다….] 차를 버릴 수 없는 수출업자들은 다른 시장을 찾아 판로를 다변화하려 애쓰는 중입니다. [김석현/중고차 수출업체 대표 : 타지키스탄이나, '탄 지역'이라고 하는 우리 중앙아시아 쪽으로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하려는 노력들을 하는 거죠.] 막힌 중동 수출 길과 치솟는 물류비, 가격 인하 부담까지 겹치며 중고차 수출 현장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원형희)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