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7T15:40:00

책 냄새가 부르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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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일본에서 발행된 ‘책의 잡지(本の雑誌)’에 아오키 마리코라는 독자가 짧은 글을 투고했다. “나는 서점에 가면 꼭 화장실이 가고 싶어진다.” 놀랍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독자들의 편지가 쏟아졌다. 잡지사는 특집 기사까지 실었고, 투고자 이름을 따 ‘아오키 마리코 현상’으로 불리게 됐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식 의학 용어도 아니고, 특정 질환으로 분류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