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안규백 탈영 의혹에 "병적기록부 공개하라…李 직접 밝혀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9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 의혹과 관련, 국군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안 장관 임명 당시 관련 내용을 알았는지 밝히라 고 촉구했다.22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을 지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국방장관이 탈영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를 장병들과 국민들이 의심해야 하는 이 상황이 정상인가 라며 안 장관은 지금이라도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라 고 촉구했다.그는 안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설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며 안 장관은 탈영한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병적기록부는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인사청문회 당시 자신의 병적기록부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보여줄 수 없으니 그냥 나를 믿어달라 는 말만 되풀이했다 고 말했다.이어 의혹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임명을 밀어붙였다 며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다. 안 장관이 본인의 병적기록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 때문에 군의 지휘 체계가 위협받고 있다. 국가안보를 위해 안 장관 인사 검증 시에 이 사실을 청와대 참모들이 알았는지 몰랐는지 밝히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 고 요구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안 장관의 방위병 시절 7개월 탈영 의혹은 충격적 이라며 이제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답할 차례다. 안 장관의 탈영 사실을 알고도 임명했다면 국민을 기만한 국기문란 안보파괴 인사요, 모르고 임명했다면 철저한 직무유기 라고 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안 장관의 탈영 사실, 병적 기록을 국민 앞에 즉각 소명하라. 침묵한다면 탈영 장관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며 탈영병 의혹 국방부 장관을 앞세워 벌이는 육군사관학교 해체, 사관학교 졸속 통폐합 등 국가안보의 총체적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 고 촉구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참석해 대한민국 60만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이 탈영병 출신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며 세계 어느 문명국가에서 탈영병 출신이 국방부 장관을 맡을 수 있나 라고 반문했다.그는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안 장관이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중 7개월 간 무단으로 군무이탈했다고 폭로했다. 안 장관은 이후 헌병대에 체포돼 영창을 받고 총 8개월을 추가로 복무했다 며 당시 정상적인 방위병의 복무 기간은 14개월인데, 안 장관의 실제 복무 기간은 22개월로 기록돼 있다 고 지적했다.이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병적 기록 한 장을 공개하면 끝날 일 이라며 이 순간에도 국방을 지키는 장병들은 자신의 최고 지휘관이 탈영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무슨 자부심으로 복무하겠나. 이미 안 장관 탄핵을 요구한 국민 청원에 25만명이 동의했다. 안 장관은 빨리 내려오라 고 촉구했다.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대치하는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 방위 출신일 수는 있지만, 탈영한 방위 출신이면 안 된다 며 왜 (의혹에) 해명을 안 하나. 억울하면 저를 고소하라. 저는 면책특권을 쓸 생각이 없다 고 했다.이어 이건 청와대가 반드시 진상을 알고 있는 사안이다. 안규백 장관을 검증할 때 병적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한다 며 안 장관이 밝히기 싫으면 청와대가 밝혀야 하는데, 왜 안 밝히나. 왜 아니라고 펄쩍 안 뛰나. 이 분이 지휘하는 군에게 국민의 안전을 맡길 수 있나 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