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30T07:28:55

美 브런슨, '한국은 中 단검' 발언 해명…"작전 환경 설명한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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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논란이 된 한국은 중국을 겨눈 단검(dagger) 발언과 관련해 우리가 처한 작전 환경을 설명하려던 맥락이었다 며 해명에 나섰다.인도 매체 NDTV 등에 따르면 브런슨 사령관은 30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세션에서 해당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인지, 펜타곤의 승인을 받은 것인지 를 묻는 중국 측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해당 질의는 원래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공개 연설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객석에 있던 중국 측 교수가 제기한 것이었으나, 헤그세스 장관이 객석에 있던 브런슨 사령관에게 대신 답변하도록 했다.브런슨 사령관은 지도의 관점을 바꿔야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볼지 고려할 수 있다 고 말했다.그는 미군 부대 교육 과정에서 한반도 방향을 전환하거나 지도를 뒤집어 활용하는 방식으로 작전 환경을 분석한다며, 중국의 시각에서 한반도와 한미동맹이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이해시키기 위한 교육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는 강력해야 하고 대한민국 내 군사 역량도 유지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타국의) 시각이 존재한다는 점도 이해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22일 미 육군대학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 동부 해안에서 지도를 바라보면 한국은 아시아의 심장에 위치한 단검 같고, 일본은 그 뒤에서 방패처럼 자리 잡고 있다 고 언급한 바 있다.이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은 분명히 선을 넘었다 며 입장문을 내는 등 외교적 파장이 이어졌다.브런슨 사령관 발언과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외교부 등 외교·안보 당국이 각급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사실상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이날 한미 간 제반 현안에 대해 각급에서 소통해 오고 있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