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27T06:07:43

루마니아, 영공 침범 드론 사흘째 격추…러 대사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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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루마니아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드론을 사흘 연속 격추하고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고 AFP 통신 등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라두 미루처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이날 공군 F-16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영공을 침범한 드론을 진입 5분 만에 격추했다고 밝혔다.루마니아군은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 영공 침범 드론을 격추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루마니아 영공에 드론이 침범한 사례는 많았지만, 직접 격추에 나선 것은 지난 24일이 처음이다.오아나 토이우 외무장관은 엑스(X)를 통해 반복적인 영공 침범 을 이유로 주루마니아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니쿠쇼르 단 대통령은 정부 조사 결과 지난 24일 격추한 드론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샤헤드 기종으로 확인됐고, 25일과 26일 드론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단 대통령은 러시아가 루마니아 영공을 계속 침범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며 루마니아 영공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의 영공이기도 하다 고 경고했다.마틴 오도널 나토 군 수석대변인은 해당 드론이 러시아산으로 보인다 면서 이번 사건은 루마니아 등 나토 회원국들이 방공 역량 강화를 위해 지상 기반 요격 체계를 적극 도입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지적했다.러시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루마니아에서는 러우전쟁 이후 영공 내 드론 진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드론 1대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갈라치의 아파트를 들이받아 2명이 다쳤고, 일주일 뒤에는 우크라이나 해군 드론이 흑해 연안 콘스탄차항에서 폭발한 바 있다. 루마니아군 참모총장은 지난 24일 수확철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 일대에 공습을 강화하면서 흑해 주요 에너지·무역 수송로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