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9T18:00:00

“이기붕을 당선시켜라” 부정선거 주도자 사형 집행… 이후 ‘그 기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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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김연주·Midjourney한국인이 ‘참정권’이라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훼손되는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였을까. 66년 전인 1960년의 일이었다. 선거 제도가 정부의 부정에 의해 엉망이 돼 버렸던 이 사건을 우리는 ‘3·15 부정선거’라고 부른다. 34회 ‘악인전’의 주인공은 그 부정선거의 총책을 맡았던 인물의 이야기다. 확신범에 가까웠던 그는 자신이 부정선거를 총괄했음을 부정하지도, 회피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의 사형 집행과 함께 전에 없던 ‘새로운 기관’이 생겨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