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단 한 방울 석유라도 더 확보 절실…'전쟁추경' 빠르게 설계"(종합)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내각과 참모진을 향해 사실상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이라고 할 이번 추경은 민생 경제 충격을 누르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청와대와 모든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달라 며 민생 경제 전반에 대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지금은 속도가 생명이다. 언제나 속도를 강조하지만 지금은 더 중요하게 됐다 고 했다.특히 중동 상황으로 충격이 큰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기업들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고 민생 현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빠르게 설계해주길 바란다 고 지시했다.지방 지원 확대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 장기화로 지방 경제가 더 큰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며 지방 경제 침체가 가속하면 수도권과 지방 불균형이 확대되고 경제 전체 효율성과 안정성도 떨어진다. 지방 문제가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문제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고 했다.그러면서 지방 상권 활성화와 지방 기업의 공공조달 우대, 지방 주도 연구개발(R D) 체계 수립, 지방 관광 활성화 등 민생 경제에 덧붙여 투자 교육 전 분야에 걸쳐 지방 우선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 며 추경 편성에 있어서도 이같은 기준이 분명하게 적용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 고 했다.원유와 원자재에 대한 철저한 수급 대책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 수급 관리 필요성 커지고 있다 며 지금은 단 한 방울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 공급선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고 했다.이와 관련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다녀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 측으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한 데 대해 매우 큰 성과로 생각된다 며 표창이라도 하나 해드릴까 라고 격려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비서실장, 비행기에서 피해를 입거나 그럴까 걱정했는데 수고하셨다. 고생했지만 큰 성과 있어서 다행 이라며 UAE 정부 협력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전했다. 남양주 스토킹 살인 사건 과 관련해서는 스토킹 신고 사건 전수조사와 조속한 피해자 보호조치 마련을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스토킹 관련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남양주에서 피해자 긴급 요청에도 안이한 대응 때문에 끔찍한 범죄를 막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며 (경찰은) 제도의 미비 탓만 할 게 아니라 있는 제도라도 최대한 활용해 국민 보호하는 게 정부 책임이다.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고 빈틈없는 제도 보완도 서둘러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BTS 광화문 공연과 관련해서는 혼잡이 크게 예측되다 보니 질서 유지를 위해 일정한 제약들이 가해지며 불편함을 느끼는 국민들도 있는 것 같다 며 양자가 잘 조화될 수 있게 질서 유지도 제대로 하되, 국민 불편함도 없도록 세심히 챙겨주길 바란다 고 했다.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서 인천공항 입국장이 매우 혼란스럽다고 한다 며 법무부가 어제부터 특별 입국 심사 대책을 실시 중이라고 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장비의 집중적이고 신속한 투입이 있어야겠다. 이번 기회에 공항 입국 서비스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빠르게 개선하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