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 머니투데이 2026-07-19T19:03:00

변동성의 시대, 진짜 범인과 가짜 범인[투데이 窓/반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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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ETF, 방향성보다 증폭역할 국민연금, 매도유예로 운신폭 줄어 단기변동성 결정 시장구조 건전해야 퇴직금을 운용하여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나에게 요즘 한국 주식시장은 아주 민감한 관심사이다. 지난 6월 19일 장중 9385를 찍었던 코스피는 한 달도 안 돼 6000선까지 밀렸고, 7월 14일 코스닥은 장중 749까지 밀리며 현 정부 출범일 지수마저 밑돌았다. 시장이 급락하자 범인 찾기가 한창이다. 유력한 용의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국민연금의 자산운용 행태이다. 먼저 레버리지 ETF를 보자. 이 용의자는 지수 하락의 원인이라기보다 증폭기다. 주가는 결국 기업의 본질가치에 수렴한다. 이번 조정의 근본 원인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글로벌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꺾인 데 있고,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급등이 겹쳤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조정을 업황 훼손이 아닌 유동성발 포지션 청산으로 진단했고,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9조 원으로 사상 최대였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