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9T18:00:00
“쿠데타 할까봐 사관학교 통합?”… 군 희생에 불명예 끼얹은 대통령
원문 보기정부와 국방부가 추진하는 사관학교 통합 계획의 골자는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를 하나로 합쳐 대전 자운대에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새로 세우는 것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군사관학교를 자운대에 설립하고, 기존 3개 사관학교는 육군 학부·해군 학부·공군 학부 체제로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생도들은 입학 후 상당 기간 자운대에서 통합 교육을 받다가 고학년이 되면 각 군에 맞는 전공 교육으로 나뉘는 방식이다. 자운대에는 이미 육·해·공군 대학을 통합한 합동군사대학교와 각종 군 교육·지원 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인근에는 육군 군수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있어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대전시는 2029년 착공, 2032년 본교 준공, 2036년 이전 완료라는 일정을 제시했고, 생도와 교직원, 지원 인력과 가족 등 약 6000명이 자운대와 인근 지역으로 유입돼 지역 경제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