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09T04:52:35
“저도 30대, 밝은 건 다 썼어요... 거칠고 아슬아슬한 혜리를 기대하세요”
원문 보기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영화제가 있다. 일부 영화팬은 ‘칸, 베네치아, 베를린과 더불어 4대 영화제’라며 아끼는 개성 강한 영화제, 사람과 바람, 햇빛과 음악이 자연에서 어우러지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14회를 맞아 지난 4~8일 열렸다. 매해 배우 한 명을 선정해 연기관과 작품 뒷얘기를 들어보는 ‘넥스트 액터’ 프로그램의 올해 주인공은 이혜리(32)다. 배우 박정민·변요한 등이 거쳐간 자리를 이어받은 그는 지난 5일 전북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야외 토크에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제가 이 라인업에 들어가도 되나 의문이 들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운동장을 메운 관객들은 즉각적인 박수로 화답했다. 2012년 드라마 ‘맛있는 인생’으로 연기를 시작해 ‘응답하라 1988’(2015)의 덕선이로 널리 사랑받은 14년차 배우에게 보내는 힘찬 응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