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율 30%대로 하락…김민석, 외연확장·내부화합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한 이후 민주당이 전당대회에 따른 지지율 상승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가 중도보수까지 포함한 외연 확장을 강조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의 과제로 꼽히는 내부 화합도 이뤄낼지 관심이다.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4주 차 민주당 지지도는 39%였다. 해당 조사에서 여당 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실시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통상 전당대회 직후에는 신임 지도부에 대한 기대가 정당 지지율에 반영되는 컨벤션 효과 를 예상하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했다.김 대표는 중도 확장 을 해법으로 본다. 김 대표는 27~28일 진행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도 전통적 지지 기반에 중도 보수의 확장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두 뛰는 민주당 을 제안하며 민생 중심 행보도 강조했다.한 민주당 의원은 2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옛날의 집토끼니, 진영이니 우리가 생각했던 의제로는 못 이긴다는 것 이라며 보수 쪽 지형이 붕괴가 됐고 그 지형에서 보수를 참칭해 온 게 국민의힘인데 그 공간에 들어가고, 이재명 대통령도 실용 통합을 한다고 해서 초기에 50~60%의 견고한 지지율을 받았던 것 이라고 했다.그러나 이를 두고 곧장 당내에서는 충돌이 노출됐다. 김 대표가 워크숍 강연 중 확장을 강조하며 전당대회 당권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를 거론,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 론자 라고 했는데, 정 전 대표가 즉각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정 전 대표는 SNS에 제 실명을 거론하며 논리 전개의 도구로 사용한 것에 유감 이라며 마이크 독재 라고 했다.친청계 한민수 최고위원도 이튿날 공개 발언에서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대선 승리를 향한 길은 여러 갈래가 있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건설적인 토론과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오만과 독선 이라고 했다. 정 대표 측은 전당대회 기간 민주당 뿌리 를 강조해 왔다.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워크숍에서 이처럼 공개 충돌이 노출되며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기간 축적된 노선 갈등이 꾸준히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칫 적극적인 외연 확장 행보가 앞으로도 당 내부 갈등을 자극하는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자꾸 정쟁적인 이슈를 준다 고 말했다.아울러 부동산·물가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노선 갈등이 이어지면 정작 집권당으로서 민생 메시지가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은 이와 관련해 SBS 라디오에서 워크숍을 통해 국정 과제를 위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국민에 내려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로 언론의 관심이 다 쏠려 매우 아쉽다 고 했다.김 대표는 그러나 28일에도 SNS에 글을 올려 정책 노선과 노선 논쟁은 바람직한 것 이라며 앞으로도 백주대낮에 투명하게 논쟁할 것 이라고 했다. 아울러 논쟁하지 않으면 노선 논쟁하라고 하고, 노선 논쟁하면 충돌이라고 비판하는 그때그때 달라요 식 이중 잣대는 불공정하다 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선 토론을 예고했다.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결국 당이란 정치 결사체이고 당의 지향이나 노선은 어떤 일을 하든 항시 드러날 수밖에 없다 며 논의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건전한 토론의 방식, 논쟁의 방식으로 오히려 생산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 같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yo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