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1T15:34:00
사람처럼 취향 가진 AI 비서가 스타트업 심사
원문 보기투자 판단과 인적 네트워크가 핵심인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이 사람 업무를 대신하는 ‘VC 에이전트’가 등장하고 있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스타트업 심사 등을 맡기고 학력·경력 등 ‘인격’을 부여해 구체적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은 11일 “AI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많은 VC가 주니어 심사역이 맡던 역할을 AI 에이전트에 부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에 있는 VC 패트론은 AI 에이전트 ‘데이지’가 책임 심사역을 맡고 있다. 데이지는 스위스 출신에 와튼스쿨을 나왔고, 유니버설 뮤직 등을 거친 것으로 설정됐다. 데이지는 K팝을 즐겨 들으며, 골프를 친다는 취향이 부여됐다. 패트론 창업자 제이슨 예는 “AI가 사람처럼 취향을 쌓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