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한달가량 연기 요청…전쟁 때문"
원문 보기[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예정된 중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을 한달 가량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6일(현지 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개최한 뒤 취재진에 우리는 현재 중국과 대화 중이다 며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전쟁 때문에 이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이어 때문에 우리는 한달 정도 연기하자고 요청했다 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 방중에 합의했고 이후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란과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회담이 예정대로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점차 고개를 드렀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과 중국 등 5개국을 지목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고, 전날에는 중국이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미중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고 위협해 연기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졌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기 요청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는 않았다.그는 그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고,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며 (연기 요청은)전쟁 때문이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전쟁 중이며 이곳에 제가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래서 일정이 조금 연기될 수 있다. 크게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고 덧붙였다. 미국 요구대로면 4월말이나 5월초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이 이러한 요청에 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