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29T07:48:33

여야 추경 공방 가열…"골든타임 허비 말아야" "지선 겨냥 매표용 현금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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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권신혁 기자 = 여야가 29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말라 며 추경안 통과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추경 편성을 지방선거를 겨냥한 매표용 현금 살포 로 규정하고 공세를 폈다.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재정 건전성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어 민생의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말라 며 지금 당장 국회 테이블로 돌아와 4월 9일 추경안 통과를 위해 협조하라 고 말했다.문 원내대변인은 지금 우리 경제는 전시 상황에 준하는 비상국면 이라며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국가는 재정을 투입해 충격을 완화하고 민생의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 고 했다.이어 국민의힘이 비난하는 중동전쟁 위기극복 지원금 은 단순한 소비 지원이 아니다 라며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이라고 했다.그는 지역화폐를 통한 지원은 골목상권을 살리는 가장 효율적이로 검증된 정책임에도 이를 매표행위 로 매도하는 것은 민생 현장의 간절함을 선거용 정쟁으로 치부하는 모독에 가깝다 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돈 잘 쓰는 정부가 유능한 정부 라는 철학 아래 한 푼의 예산도 오직 민생을 구하는 데 집중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경 만능론 에만 매몰된 정부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이 국가적 위기를 더욱 키우고 있다 고 말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시장은 이미 정부의 재정 중독 신호를 읽고 원화 자산을 기피하고 있는데 도리어 돈을 더 풀겠다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 이라고 했다.이어 추경안의 내용은 위기 극복의 진정성마저 의심케 한다 며 물가 불안을 부채질할 지역화폐식 민생지원금에 예산을 쏟아붓는 행태는 이번 추경의 본질이 위기 관리가 아닌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매표용 현금 살포 에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 이라고 했다.그는 이제는 무분별하게 돈을 푸는 정부 자체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가 됐다 며 재정 살포에만 매몰된 아마추어식 국정 운영은 결국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만 물려줄 뿐 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선거용 현금 살포가 아니라 공급망 안정과 실질적인 물가 대책 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innov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