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23T10:18:44

정원오,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 서북권 표심 공략…'오세훈 심판론' 부각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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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3일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오세훈 심판론 을 부각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부실공사 논란을 거듭 거론하며 세금을 낭비하는 시장 대신 세금을 시민들을 위해 쓰는 시장으로 바꿔달라 고 호소했다.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도봉산 유세에서 왜 오세훈 시장 시절에만 이렇게 대형 사고가 일어나는 것인가.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는 말이 있다 고 했다.그는 생각하기도 힘든 참사들이 서울에서 속 일어났다 며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강남역 침수, 반지하 참사, 숭례문 방화 참사 등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최근에는 싱크홀 사고로 인명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이어 삼성역 구간 부실공사 논란을 언급하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기억하나. 멀쩡한 백화점이 무너져 수많은 인명이 사망하고 다친 참사가 있었다 며 그 삼풍 참사의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철근 반토막 시공이었다 고 주장했다.정 후보는 삼성역 지하에서 그런 사고가 발생했으면 이것을 보완하고 나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오 후보 본인은 (부실 공사 당시) 현직 시장이면서 이것을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한다 고 했다.그러면서 그런데 (보도를 접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삼성역 공사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있다. 그리고 저한테 토론하자고 한다 며 현장에도 기보지 않은 분이 안전에 대해서 말할 자격이 있느냐 고 반문했다.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일대에서 진행한 유세에선 오 후보가 지금이라도 빨리 삼성역을 가서 (현장을) 살펴보길 바란다. 그래야 시장 후보 자격이 있다 며 지금 오 후보가 할 일은 첫째로 삼성역 부실 시공 현장에 가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 이라며 그것이 현직 시장이자 시장 후보로서 오 후보가 가장 먼저 할 일 이라고 했다.또 그렇지 않으면 오 후보는 안전에 전혀 관심이 없는 후보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 이라고도 했다.아울러 정 후보는 투표란 것은 일 잘하는 사람은 다시 찍어서 속 일하게 하고, 일 못하는 사람은 바꿔서 심판하는 것이 투표다 라며 이번 선거에서 (시장을) 오 후보에서 일 잘하는 정원오로 바꿔서 효능감을 느끼고 싶지 않나. 일 잘하는 대통령을 뽑아서 느낀 효능감을 일 잘하는 시장을 뽑아서 누리자 고 덧붙였다.정 후보는 이후 은평구와 신촌·홍대 대학가 등을 방문해 청년 공약을 잇따라 홍보하는 한편 오세훈 시정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오후 6시에 진행된 홍대 상상마당 유세에선 신촌과 홍대 반경 3㎞ 안에 대한민국 유수의 대학에서 졸업하는 학생이 1년에 2만명 이다 라며 그런데 그 졸업생들이 어디로 가는가. 강남이나 경기도로 일자리를 찾아가거나 주거 문제 때문에 경기도로 간다 고 했다.그러면서 (이 졸업생들이) 이곳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북부 일대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창업하고, 직장도 다니게 만들어야 한다 며 그러기 위해서 저는 청년 창업 클러스터를 이곳에 만들고 이곳에 제5의 업무지구를 만들어 기업들이 투자하게 만들 것이고 이곳에 인센티브를 줘서 기업이 알아서 투자하게 만들겠다 고 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지지층 결집 메시지도 잇따라 냈다. 정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 시작 전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난 날로부터 어느덧 열일곱 해가 흘렀다. 하지만 대통령께서 품었던 꿈은 아직도 빛을 잃지 않고, 우리 가슴 깊은 곳에 살아 있다 고 했다.그러면서 이제 그 믿음을 서울에서 크게 키워가겠다. 사람 사는 세상 은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일상에서 시작된다 며 화려한 치적보다 시민의 하루를 먼저 살피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위험부터 챙기겠다. 사람 사는 세상 의 기본이 서울의 모든 동네에서 구현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후 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실시간 중계로 추도식을 시청했다. 그는 추도식 신청 후 기자들을 만나 노 전 대통령께서 민주주의 진정한 완성은 결국 풀뿌리에서 이뤄진다 는 믿음이 이번 선거를 통해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