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17T07:11:00

"페인트칠부터 계약까지"…챗GPT 활용해 5일 만에 집 판 美남성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부동산 중개인 대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5일 만에 집을 판매한 미국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지역방송 NBC 6에 따르면 플로리다 쿠퍼시티에 거주하는 세 아이의 아버지 로버트 레빈은 집을 파는 전 과정을 인공지능(AI)에 맡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레빈은 15년간 거주한 집을 팔면서 부동산 중개인을 찾는 대신 챗GPT를 활용했다.그는 집을 파는 전 과정을 AI로 진행해 보고 싶었다 며 처음부터 끝까지 AI와 함께했다 고 말했다.레빈은 판매 계획을 짜는 일부터 가격 책정, 마케팅 전략, 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개선 사항까지 AI의 도움을 받았다.그는 챗GPT가 투자 대비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조언한 방들을 다시 도색했다 고 말했다.레빈은 AI가 전체 일정을 짜준 것이 가장 유용했다 며 언제부터 짐을 싸기 시작해야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줬다 고 설명했다.챗GPT는 또 오픈하우스 안내문과 온라인 매물 소개 자료 제작을 도왔고, 다중 매물 등록 시스템(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등록하는 방법과 방문 일정 조율, 최적의 매물 등록 시점까지 조언했다.그는 화요일에 매물을 등록하라 는 AI의 조언을 따랐고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며 등록 후 72시간 안에 이미 다섯 건의 구매 제안을 받았다 고 말했다.레빈은 등록 4일 후 구매 희망자에게 집을 공개하는 오픈하우스 를 진행했고, 등록 5일 만에 계약서에 서명했다.그는 계약서 역시 챗GPT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다 면서도 법적 검토는 변호사를 통해 진행했다 고 설명했다.레빈은 AI를 활용한 이유로 비용 절감 을 꼽았다.그는 AI 도구를 활용해 전체 매각 금액의 약 3%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우리에게는 상당한 금액 이라고 말했다.다만 레빈은 챗GPT 같은 도구가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면서도 모든 부동산 거래가 동일하지 않으며, AI가 부동산 중개인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고 강조했다.이어 사용 경험이 많아질수록 이러한 도구를 더 신뢰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레빈은 이사를 위해 짐을 싸는 일만큼은 AI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며 이삿짐 업체를 선택하는 데에는 챗GPT의 도움을 받았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