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종]조상호·최민호·하헌휘, 토론회서 '재정 공방'
원문 보기[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23일 방송된 TJB 대전방송 주최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가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 재정 문제 등을 놓고 격돌했다.조상호 후보는 현 시정을 비판하며 세종시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다. 지난 4년간 행정수도 완성은 멈춰 섰고 경제와 민생은 더 어려워졌다 고 말했다. 그는 경제성장률 하락, 청년 일자리 부족, 상가 공실 증가, 교통난 심화 등을 지적하며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시민 삶을 살리는 유능한 시정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성, KTX 세종중앙역 신설, AI·반도체·바이오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하헌휘 후보는 양당 정치의 책임을 부각하며 세종시는 지난 12년 동안 양당 정치의 실험장이 돼 왔다. 선거 때만 되면 행정수도를 외쳤지만 이후에는 세종시가 정치 논리 속에 뒷전으로 밀려났다 고 비판했다. 그는 상가 공실과 주말 공동화 현상을 언급하며 시민들은 더 이상 재정 부족과 권한 한계라는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헌법 명문화와 대통령실·국회의 완전 이전이 필요하다 며 실용정치를 강조했다.최민호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성과를 내세웠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며 출퇴근 이용패스, 낙화축제, 정원도시 정책 등을 성과로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행정수도 완성을 이야기하면서도 실제 집권 시절에는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며 정치 구호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과 추진력 이라고 반박했다.행정수도 완성 방안을 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하 후보는 개헌 우선론을 주장했고, 조 후보는 특별법과 개헌 병행 추진을 현실적 해법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기능 이전의 안정적 추진을 강조했다.재정 문제 역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 후보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사실상 고갈 상태 라고 지적했고, 하 후보는 정부 의존형 재정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 말했다. 이에 최 후보는 현실적인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체감 정책을 추진해왔다 고 반박했다.토론 말미, 세 후보는 자신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도시 경쟁력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