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07T00:55:57

이란 대통령 "전쟁 종식 위한 외교 나설 수 있어…美엔 깊은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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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란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 협상 의지를 재차 밝히면서도 국가 권리 수호 원칙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이 협상 도중 공격을 감행했다며 깊은 불신도 드러냈다.이란 국영 프레스TV는 6일(현지 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국제법 틀 안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경로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혔다고 보도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만 이란 국민의 권리 실현이 보장돼야 한다 며 국가 주권과 권익 문제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이란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임시 휴전 합의 진행 상황, 이란과 미국 간 협상 문제 등 중동 지역 정세를 논의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 대한 강한 불만도 드러냈다.그는 협상 중 이뤄진 미국의 두 차례 공격은 사실상 등 뒤에서 칼을 꽂은 것 이라며 불신은 미국 측의 적대 행위에서 비롯된 것 이라고 강조했다.마크롱 대통령은 통화 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모든 당사자는 지체 없이, 어떠한 조건도 없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 며 분쟁 이전의 완전한 항행 자유 체제로 영구 복귀해야 한다 고 밝혔다.그는 프랑스와 영국이 구성한 다국적 선단은 선주와 보험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며 제재 해제의 열쇠를 쥔 유럽 국가들도 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프랑스는 전쟁 기간 내내 이란과 외교 채널을 유지해온 유럽 국가 중 하나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md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