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0T15:51:00
신중론 펴던 정부, 적극 대응 불가피
원문 보기호르무즈 해협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가 10일 정부 합동 조사 결과 미상의 비행체에 의해 ‘피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피격이 아닐 수 있다”고 해온 우리 정부 대응 방식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피격 이후 첫 NSC다.외교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안전을 위해 다국적 안보 연합체를 만들자며 제안한 ‘해양 자유 구상’ 등에 우리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격이 확인된 이상,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우리 선박 26척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해군 함정을 파견하는 안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