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6-11T01:16:51

'FAANG'의 시대 끝?…월가, AI 주도 'MANGOS'로 재편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차세대 기술 패권을 이끌 망고스(MANGOS) 가 새로운 투자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10일(현지 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대표하는 6개 기업의 앞글자를 딴 망고스 라는 신조어가 확산하고 있다. 메타·앤트로픽·엔비디아·구글·오픈AI·스페이스X를 의미한다.이는 과거 미국 기술주를 상징했던 팡(FAANG) 이나 매그니피센트7(M7) 과는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 기존 빅테크인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이 빠지고 앤트로픽·오픈AI·스페이스X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팡은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앞 글자를 딴 용어다. M7은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등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 7개 종목을 지칭한다.전문가들은 소비자 인터넷 서비스 중심이었던 팡과 달리 망고스는 AI와 첨단 컴퓨팅 시대를 반영한 조합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앤트로픽·오픈AI·스페이스X가 잇따라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테크크런치는 팡 기업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라면서도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을 제외하면 전자상거래와 스트리밍 사업은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는 AI 기업들에 비해 혁신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전했다.망고스는 원래 반도체 업계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됐지만, 최근 투자자들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되며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를 포함한 탱고스(TANGOS) 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