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3-19T21:00:00

처치 곤란하던 농업부산물 '폐암면'…재활용 기술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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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그간 재활용 유형이 없던 폐암면에 대한 최적의 재활용 기술이 도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재활용 규제 개선을 요청한 스마트팜 시설재배 영농부산물인 폐암면에 대해 최적 재활용 기술을 도출·검증했다고 20일 밝혔다.폐암면은 폐기물관리법 분류체계상 그 밖의 폐기물 로 재활용 유형이 부재해 농가에서 자가처리 또는 생활폐기물·사업장폐기물(5톤 이상)로 처리해야 했다.암면 폐기물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매립 처리할 때 비용이 들었다.이에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무기성 폐자원의 고품질 재활용 방안 마련 연구 사업을 통해 폐암면의 재활용에 대한 환경성·기능성·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최적 재활용 방안을 도출했다.폐암면의 환경성 평가 결과, 납·구리·비소·수은·카드뮴·6가크롬·시안 등 7개 무기항목의 용출 특성이 지정폐기물에 함유된 유해 물질 관리 기준 이내로 확인됐다.유기인화합물, 벤젠·톨루엔·에틸벤젠·자일렌(BTEX) 등 22개 토양오염물질도 엄격한 관리 기준이 적용되는 주거용 부지·학교용지·어린이 놀이시설 등 1지역의 토양오염우려기준 이내로 검출됐다. 기능성 평가 결과도 비료 용도로의 상토 기준을 만족했다.지속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경제성 측면에서는 비용편익비율(BCR)이 1.14로 경제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정평가(LCA) 결과 또한 기후변화 등 25개 영향 범주에서 긍정적으로 도출됐다. 특히 1000㎏의 폐암면을 매립 대신 재활용할 경우 1176㎏ 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최종적으로 검증된 폐암면의 최적 재활용 기술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 등의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개정 시 재활용 유도 효과로 매립지 부하량과 폐암면 처리비용을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연재 환경과학원장은 무기성 폐자원의 재활용은 매립지의 부하량을 줄이고,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출발점 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기성 폐자원의 고품질 재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