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4T00:54:19

281명 중 258명이 ‘좌익 혐의’...육사 3기는 왜 공산당 소굴이 됐나 [호준석의 역사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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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14연대 남로당 장병들의 반란으로 시작된 여수·순천 사건이 발발하자 최우선적으로 단행된 것이 숙군이었습니다. 숙군이란 사전적으로 ‘군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군 내부의 부정과 불상사에 관련된 사람이나 내부에 잠재하는 불순분자들을 인사 조치하여 숙정(肅正: 바르지 못한 것을 엄격히 단속해 바로잡음)함’이라는 뜻입니다.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이 오히려 총을 거꾸로 들고 대한민국 정부에 반란을 일으켜 내전이 벌어졌으니 숙군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