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번 주 영국·스페인 방문…종전 불씨 재점화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 영국과 스페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영국, 18일 스페인을 차례로 방문한다.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결의는 변함이 없으며, 내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정상을 곧 만날 것 이라고 말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이번 방문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 쏠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다소 후순위로 밀린 상황이다. 미·러·우가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연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힐리 장관은 의회에서 우리는 두 대륙에서 두 개의 전쟁에 직면해 있다 며 이 전쟁들은 유사한 전술과 기술을 사용하는 공격의 축 이 지원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앞서 스타머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작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계속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이 석유와 관련해 러시아 제재를 일부 완화한 것에 대해서도 걸프 지역 전쟁이 푸틴에게 뜻밖의 횡재가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 고 경고했다.영국은 지난달 러·우전쟁 4주년을 맞아 석유 수출과 군사 장비 공급업체를 겨냥한 새로운 대러 제재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스페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18일 마드리드를 방문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은 2022년 개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11월에는 마드리드에서 산체스 총리를 만나 6억1500만 유로 규모의 새로운 군사 지원 패키지를 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