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28T08:17:00

'빅쇼트' 버리 "AI열풍 최대 위험 요인은 '사모대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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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영화 빅쇼트 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미국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사모대출(Private Credit) 시장을 지목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에 대규모 자금을 댄 사모대출 시장이 흔들릴 경우 AI 산업은 물론 미국 경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다.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버리는 최근 자신의 서브스택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에 흘러 들어간 사모대출 자금이 향후 금융 시스템의 뇌관이 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AI 산업 자체보다 이를 떠받치는 자금 조달 구조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이다. 특히 사모펀드(PE)가 최근 몇 년간 인수한 보험사들이 AI 관련 대출과 구조화 증권을 대거 보유하면서 위험이 쌓이고 있다고 봤다.버리는 최근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구조화 증권의 상당수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관련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발행되고 있다 며 이들 자금이 끊기면 데이터센터 건설이 멈추고, 미국 경제에도 충격이 갈 수 있다 고 경고했다.이어 고금리 장기화를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버리는 높은 금리가 오래 지속되면 사모대출 시장의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 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68%는 사모펀드 업계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수준 이라고 짚었다.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차입을 기반으로 AI 인프라에 투자해 온 사모펀드와 사모대출 시장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이는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보험사들이 공적 보증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도 걸림돌이다. AI 관련 투자 부실이 보험사로 번질 경우 손실은 결국 납세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그는 사모펀드 업계가 지금까지 문제를 계속 뒤로 미뤄왔지만, 금리가 또 오르면 더는 버티기 어려울 것 이라며 결국 그 부담은 납세자들이 떠안게 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