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12T21:00:00

거세지는 장동혁 사퇴 요구…정점식, 쇄신파 의총 요구 수용하나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김지훈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 대표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쇄신파 의원들은 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요구의 수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패배 장 대표 책임론을 전면에 띄운 것은 당 쇄신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그리고 친한계 의원들이다. 대안과미래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장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 고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장 대표가 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안과미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성권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지금 장 대표가 할 일은 민심 이반의 책임을 깨끗이 인정하고 조건없이 물러나는 것뿐 이라고 거듭 사퇴를 압박했다. 선거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 데 대해서는 여기에 장 대표가 설 자리는 없다. 자신의 공(功)이라 착각하지 마라 고 했다. 아울러 서울에서의 승리는 반(反) 장동혁의 승리 라고 했다. 친한계 의원들의 공세도 거세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 공개발언에서 지도부 모두 사퇴하자 고 말해 당권파 최고위원들과 공개 설전을 벌인데 이어, 12일에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0~80% 이상 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지난 12일 MBN에 출연해 (장 대표가) 보수 정당 리더로서 권위를 잃은 지 오래됐다 며 사퇴를 압박했다. 장 대표의 사퇴 불가 입장은 확고하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전국 재선거 를 관철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 최고위원의 최고위 사퇴 공개 발언이 있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과 시민은 거리에서 재선거 를 외치며 싸우고 있는데 대표 사퇴 를 주장하기 바빠서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오히려 극우 , 부정선거론자 로 몰기까지 한다 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부터 출범시켜야 한다. 국민만 보고 갈 때다 라고 했다. 사퇴 않겠다는 의중을 거듭 밝힌 것이다.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는 대안과미래의 장 대표 거취 논의 의원총회 소집 요구에 검토하겠다 는 입장만 밝혔다. 대안과미래는 오는 16일까지는 의원총회를 소집해달라고 했고, 정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고민한 이후 답을 주겠다고 했다. 비당권파 한 의원은 1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의원총회는 당연히 열려야 하는 것 이라며 고민해보겠다는 답도 이해 안 간다 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혼자 재선거 하겠다고 저렇게 달려가는 게 맞나 라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통화에서 고민해보겠다는 말 속에 의원총회 소집을 꺼려한다는 느낌도 받았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