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29T16:38:57

英 총리 후보 버넘, 첫 정책 연설…'북부 총리실'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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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영국 차기 총리 후보인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29일(현지 시간) 지방분권 강화를 골자로 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을 공식화했다.영국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버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 맨체스터에서 첫 정책 연설을 진행하고 총리실의 일부 부서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잉글랜드 북서부 맨체스터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른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를 재편된 영국의 신경 중심지(nerve centre of a rewired Britain) 라고 비유하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권력 재균형을 이루겠다 고 말했다.북부 총리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조율해 각 지역이 장기적인 경제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택·복지 등 분야에서 지방정부에 더 큰 권한을 부여해 지역 간 생활 수준 격차를 줄인다는 구상이다.버넘 의원은 이를 10년 계획 으로 규정하고 국가 운영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수도·에너지·주거 등 필수 공공서비스의 공공 소유 확대 ▲전국적인 재산업화 추진 ▲낙후 지역 우선 재개발 등이 제시됐다.아울러 전후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건설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영국 기업의 공공조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버넘 의원은 총리 취임 시 생활비 지원책을 조기에 내놓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보니 치솟는 물가를 감당하기 위해 지금 당장 약간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며 공공 재정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빨리 국민들의 숨통을 틔워주겠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