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5T15:45:00
“장윤기, 범행前 피해자 알고 노린 듯… 윗선이 성범죄 연결말라 지시”
원문 보기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15일 ‘전남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을 처음 수사한 경찰 수사팀이 관련 증거를 누락한 사례를 추가로 발견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이 사건 초동 수사를 맡았던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살인범 장윤기가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했음을 뒷받침하는 단서를 발견하고도 이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수본은 “장윤기가 범행 전부터 피해 여고생을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정황이 발견됐으나 수사팀이 확인하지 않고 누락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고생은 장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장은 처음엔 “모르는 여고생을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 여고생을 성폭행하려고 몰래 틈을 보다가 실패하자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사건의 핵심 증거들을 은폐한 혐의를 받는 광산서 수사팀장 박모 경감은 국수본에서 “윗선에서 스토킹과 살인 사건을 연결시키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