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거제왕'만 덜렁 지원"…부적격 나왔는데 꿰찼다
원문 보기ⓒ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거제왕'으로 불리며 성 비위를 비롯한 각종 의혹을 받는 50대 경찰 간부에 대한 후속 보도입니다. 이 간부는 보직 심사에서 경찰청의 부적격 판단에도, 지역에서 원하는 자리를 마음껏 꿰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영상 시청 앵커 '거제왕'으로 불리며 성 비위를 비롯한 각종 의혹을 받는 50대 경찰 간부에 대한 후속 보도입니다. 이 간부는 보직 심사에서 경찰청의 부적격 판단에도, 지역에서 원하는 자리를 마음껏 꿰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신을 반대했던 경찰청 심사위원들에게 폭언과 협박까지 했다는 증언들을 저희가 확보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30년 넘게 거제 등 경남에서만 주로 정보 경찰로 근무했던 A 경정이 지역 경찰서 정보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23년, 일선 경찰서 정보과를 축소·폐지하고 정보 수집 기능을 각 시·도경찰청으로 넘기는 경찰 직제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A 경정도 경남경찰청에 신설되는 광역정보팀장 보직에 지원했는데, 경찰청이 당시 직접 심사위원회를 꾸려 자격 요건 심사에 나섰습니다. 심사 결과 A 경정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거제 인근에서만 근무하며 각종 유착 의혹을 받는 등 세평이 나빴던 점이 원인이었습니다. A 경정은 곧바로 이의 신청을 했지만 새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도 "기존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각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심사위원들이 누구였는지 공개되지 않았는데, A 경정이 어떻게 알았는지 개별적으로 연락해 항의했던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A 경정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함께 '가만히 두지 않겠다', '두고 보자'고 협박했다"며 "사안이 심각한 만큼 당시에도 감찰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의 두 차례 부적격 판단과 심사위원들에 대한 폭언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A 경정은 결국 경남경찰청 광역정보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A 경정 외에는 해당 보직에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한 지역 경찰 관계자는 "당시 A 경정이 아무도 지원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은 A 경정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청 감찰팀은 당시 A 경정이 경남경찰청 광역정보팀장으로 인사이동이 이뤄진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살펴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박태영)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