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28T21:00:00

조국·김남국·김용·전해철까지…여권 인사 대거 거론되는 안산갑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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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안산갑 지역이 뜨겁다.안산갑은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은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여권 안팎에서는 김남국 당 대변인과 전해철 전 의원·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까지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원조 친명 으로 꼽히는 김남국 대변인은 안산단원구을을 지역구로 지난 21대 국회에서 의원직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인 전 전 의원은 안산 상록구갑에서 3선을 지낸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재보선 출마 의향을 피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지역은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가 재보선의 경우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힌 가운데, 안산갑 후보군을 둘러싼 당내 신경전도 벌어지는 모습이다. 양 전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기도를 잘 알고 정치 검찰의 조작 사냥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던 김용 전 부위원장 복귀를 원하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 며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김 전 부위원장께서 맡아달라 고 말했다.이에 김남국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가 적임자인가 를 논하기에 앞서 안산 시민들께서 당에 보내주시는 기대와 막중한 책임을 겸허히 경청하는 일 이라며 저는 안산 시민과 존경하는 당원동지, 그리고 당이 현명한 결정을 해주실 것을 전적으로 믿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나가겠다 고 했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이달 9일 유튜브 채널 뉴스토마토 에 나와 기회가 되면 (재보선에) 출마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 (다만) 어느 지역을 특정해 말씀드린 적은 없다. 당의 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것 이라면서도 가능하면 활동했던 경기에서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김 전 부원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남겨둔 만큼, 당내에서도 판결을 받고 나오는 것이 적정하지 않나 라는 반응도 나온다. 전해철 전 의원의 안산갑 출마설이 나오자 친명계가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한준호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에 눈 감고 당대표를 흔든 사람이 있었다. 당대표 직무 정지 를 목청껏 외쳤던 사람이 있었다 며 그런 분이 다시 국회로, 민주당의 이름으로 돌아오겠다고 한다. 2023년 9월 27일 새벽 아픈 몸을 이끌고 의왕구치소를 나오시던 (당시) 이재명 대표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장면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난다. 시대가 바뀌었고 정치도 바뀌고 있다 며 안산의 시계만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 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특정인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당시 비명(비이재명)계 이탈표 등 상황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선 가능성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본인의 연고, 지역 여론 등도 당연히 확인해야 된다 며 국민의 눈높이도 있으니까 (기소 상황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안산갑 출마설도 나온다. 앞서 조국혁신당 안산지역위원회는 이달 15일 성명문을 내고 안산 당원들과 진보 시민들은 조국 대표의 안산갑 국회의원 출마를 희망한다 며 조 대표의 안산 정치는 국가 권력 기관을 개혁하고 국민과의 신뢰를 만들어 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 수도권에서 조국혁신당의 확실한 교두보가 될 것 이라고 했다.조 대표는 자신의 지방선거·재보선 출마지를 오는 4월 중순께 밝히겠다고 알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