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4T21:00:00
[오늘의 와인] 비행정이 전한 말보로의 바람과 바다… 카탈리나 사운즈 화이트 배럴
원문 보기1935년 첫 비행에 성공한 ‘카탈리나(Catalina)’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역에서 활약한 장거리 초계 비행정이다. 육상 활주로는 물론 바다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수륙양용 항공기다. 최대 20시간에 달하는 긴 항속거리를 바탕으로 정찰, 대잠수함 작전, 폭격 임무 등을 수행했다. 광활한 바다를 누비며 연합군의 눈과 귀 역할을 했던 카탈리나는 당시 가장 신뢰받는 해상 정찰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카탈리나는 전투뿐 아니라 조난자 구조 임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망망대해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해내며 ‘바다 위의 천사’라는 별칭을 얻었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남태평양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항공기로 기억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금도 카탈리나 비행정을 항공 유산으로 보존하며 당시의 활약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