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무 "中국영기업, 濠와 항공유 공급 협상 추진"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중일 순방 중인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들이 항공유 공급과 관련해 호주 기업들과 직접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30일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웡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웡 장관은 중국 정부가 항공유 문제와 관련해 호주 기업들과의 협의를 촉진하기로 했다 면서도 구체적인 협상 방식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그는 이는 중요한 진전이지만 아직 첫 단계에 불과하다 며 이번 방문의 목적은 호주의 국익을 옹호하고 연료 공급을 확보하는데 있다 고 강조했다.ABC는 중동 지역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항공유 등 연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아시아 순방에 나섰다고 전했다.양측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 협력에 대해 상호 존중과 평등 원칙에 기반하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 고 설명하고 호주 측의 객관적 접근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웡 장관은 호주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 고 밝히고,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한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8일 중국이 이르면 5월부터 항공유·휘발유·디젤 등 정제연료 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아시아 주요 연료 수출국으로, 호주를 비롯해 일본,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 항공유와 디젤을 공급해 왔다. 다만 중동 전쟁 이전 하루 약 80만 배럴 수준이던 수출량은 4월 들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