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5T05:52:09
[줌인] 美·日 환율 공조, 일본은 명분 얻고 미국은 물가·국채 지켰다
원문 보기일본 정부가 미국의 엔화 매입을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미국 측 신뢰의 표시라고 내세우고 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4일 “미국이 일본 경제정책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이 엔화를 사들인 방식을 뜯어보면 동맹 지원보다 자국 물가와 국채시장을 지키려는 계산이 앞섰다는 진단이 나온다.이날 가타야마 재무상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환율 개입을 알리는 성명에서 ‘아베노믹스’를 언급했다는 대목을 국제적 신임의 근거로 들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미국 측이 일본의 강력한 경제 대책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 점이 성명에 분명히 반영됐다고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높이 평가한 게 아니라) 일본의 통화·재정정책이 엔화 가치 하락을 불러서 미국이 끼어든 것 아니냐’는 반박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