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3T18:00:00
우산 쓰고 뛰더라도 ‘우중런’… 젖기를 각오한 이 해방감
원문 보기‘퇴근 런’에 대해 썼던 지난번 글에 독자께서 ‘다음 날 괜찮았느냐’고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괜찮았습니다.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엔 약간 제정신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마라톤을 준비하는 러너에게 32㎞ LSD가 특별하거나 딱히 대단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다들 하는 훈련에 가깝습니다. 다만 체력 소모가 컸던 만큼 다음 날은 운동을 쉬었습니다. 월 300㎞를 달린다면 하루 10㎞꼴인데, 30㎞ 넘게 뛰면 사흘 치 이상을 한꺼번에 한 셈이어서 쉬어도 마음이 편합니다. 6월 30일 중 7일을 쉬고도 두 번의 LSD 덕에 올 들어 처음으로 300㎞를 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