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했다가 불 난다"…英서 번진 '크롬북 챌린지' 화재에 당국 경고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학교 노트북을 고의로 훼손하는 이른바 크롬북 챌린지 (Chromebook challenge)를 시도한 학생이 노트북에 불을 낸 사례가 등장했다.지난 13일(현지시각) BBC, 피플지 등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웨스트던바턴셔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학교에서 받은 노트북을 고의로 손상시키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나 추가적인 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온라인 유행인 크롬북 챌린지 가 실제 사고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해부터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크롬북 챌린지 는 학생들이 충전 포트에 금속 물체를 넣거나 내부 부품을 훼손해 전기 합선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기기가 과열되거나 스파크가 발생하고, 심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지역 의회는 전자기기 훼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규모 화재로 인해 스코틀랜드 소방 구조대가 학교에 출동했다 며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학교 측은 사건 이후 학생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크롬북 사용은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스코틀랜드 소방 구조대 대변인은 노트북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방출해 매우 빠르게 사람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며 이 같은 행동을 시도하는 것은 형사 범죄에 해당하며 고의 방화로 처벌받을 수 있다 고 경고했다.앞서 이 챌린지와 관련해 미국 애리조나의 한 학교에서는 금속과 플라스틱이 탄 냄새로 교실 사용이 어려워진 사례가 있었으며, 뉴저지에서는 노트북에 불을 낸 학생이 3급 방화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